반성하러 온 허재호, 발언으로 또 구설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4-04 17: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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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황제노역' 논란을 일으켰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4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반성의 뜻을 전하고 벌금을 모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대국민사과와 관계없이 벌어진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 허 전 회장이 무리한 발언을 하여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


허 전 회장의 대국민사과가 진행된 광주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검 현관 앞에는 대주그룹의 계열사 지에스건설의 용인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 분양 피해자들이 몰려와 허 전 회장의 차를 막고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일도 벌어졌다.


그런데 허 전 회장은 공세지구와 관련하여 "말만 회장이지 나는 실제 업무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뒤, 항의 피켓을 만들고 사람을 모으려면 시간이 필요할텐데 사과문 발표 시간에 맞춰서 광주지검 앞에 사람들이 모인 것이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허 전 회장은 자신이 "함정에 빠진 것 같다"고 말하며, "국민에게 사과를 하러 왔는데 사과도 아니고 뭣도 아니게 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119 구급대에 의해 실려간 여성의 주민등록증도 확인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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