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는 지난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쿼터 역전극에 성공하며 66-62로 승리를 거뒀다. SK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3점슛이 전방위로 폭발했던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9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으며 성공률도 무려 47.4%(9/19)에 이르렀다.
초반부터 외곽슛이 꾸준하게 적중되며 동부를 괴롭힌 전자랜드는 절대적인 열세에 있는 높이에도 불구하고 전반 내내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며 전반을 36-30으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동부산성’의 위력이 분위기를 뒤집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쿼터에만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동부는 김주성이 7득점을 보태며 높이의 위력을 확실하게 과시했다. 호조를 보이던 전자랜드의 3점이 주춤하자 경기의 흐름은 확실하게 동부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높이의 열세에 야투까지 떨어진 전자랜드는 3쿼터에 단 1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완벽하게 경기를 장악한 동부는 53-47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4쿼터에 이르자 전자랜드의 마법이 다시 먹히기 시작했다. 존 디펜스를 통해 동부의 공격을 묶기 시작한 전자랜드는 포웰이 4쿼터 초반을 주도하며 벌어지는 듯 했던 점수차를 다시 좁히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병국이 2점과 3점을 가리지 않고 터뜨리며 동부를 괴롭게 했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동부의 우위를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다시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의 기세는 마지막까지 이어졌고 4쿼터 내내 9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동부는 전자랜드의 기세에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1득점 10리바운드로 여전한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정영삼이 18점을 꽂아 넣으며 복병으로 활약했고, 9점을 추가한 차바위가 동부의 장신 숲 속에서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사이먼과 김주성이 각각 19득점 11리바운드,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높이의 우위를 과시했고 리바운드에서 42-33으로 앞섰지만 전체적으로 야투가 터지지 않는 등,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운 전자랜드보다 경기 감각 면에서 확실한 어려움을 보이며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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