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아이유, 이제 어쩌지?

전현진 / 기사승인 : 2012-11-16 1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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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은혁 '노출사진' 파문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떡해!’로 전국의 모든 오빠들을 사로잡은 아이유가 지난 10일 오빠들을 큰 충격에 빠지게 했다. 아이유는 본인 트위터에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본 오빠들과 삼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지난 10일 인터넷은 아이유와 은혁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뜨거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이유와 은혁이 찍은 사진에 대한 패러디,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 3시 50분쯤 아이유의 트위터 연동 사진 계정인 와이프로그(yfrog)에 잠옷을 입은 아이유와 상의를 탈의한 것처럼 보이는 은혁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게재 뒤 약 1시간 동안 유지되다 삭제됐지만 캡처된 사진은 이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네티즌을 통해 확산됐다.


그야말로 지난 10일 인터넷은 온통 아이유 사진에 대한 기사와 말뿐이었다. 아이유와 은혁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유 순수해서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요망하네”,“첫 스캔들이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라니”, “잘가라 아이유”, “소녀이미지 벗겠다고 하더니 화끈하게 벗었네”, “저걸 트위터에 올리다니 미쳤다”, “이 오빠들을 놔두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라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친한 선후배 관계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아이유와 슈퍼주니어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공개된 사진은 올 여름 아이유가 많이 아팠을 당시, 아이유의 집으로 은혁이 병문안을 왔을 때 소파에서 함께 앉아 찍은 사진으로, 오늘 새벽 아이유가 트위터 멘션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본인 트위터 계정과 연동된 사진 업로드 사이트에 해당 사진이 업로드 되어 외부에 공개되었다”며 “아이유는 본인의 부주의로 이번 사진이 공개되어 선배인 은혁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와 은혁은 아이유의 데뷔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선후배 사이로, 은혁은 아이유의 어머니와도 함께 식사자리를 가질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며 “이번 일과 관련하여 아이유와 은혁의 사이에 대해 확대해석이나 섣부른 추측은 삼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도대체 은혁 표정은 왜 저런거지?”, “병문안 간 사람이 더 아파보인다”, “무슨 선배가 병문안 왔는데 잠옷입고 반기냐?”, “저 사진만 보면 아이유는 아파보이지않는다”, “말도 안되는 해명할바에 안하는게 나을텐데”, “소속사 대응 잘못됐네”, “저 사진 보기 참 거북한데”라며 로엔 엔터테인먼트 해명을 믿지 않았다.


이 사건 후에도 아이유는 11일 SBS ‘2012 사랑나눔 콘서트’에 MC로 출연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광희, 탤런트 이종석과 함께 진행을 맡은 아이유는 시종일관 밝고 태연한 모습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아이유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 없이 일정을 소화했으며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있다. 은혁 또한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해명이나 언급이 없었으며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빵집을 개점한 어머니의 가게에 나타나 찾아온 팬들을 평소와 같이 맞이했다.


◇ 아이유와 은혁의 사진, 시간이 흘러도 논란은 여전…
시간이 흘렀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에는 두 사람의 셀카 파동을 패러디한 동영상과 사진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tvN ‘SNL 코리아’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패러디를 통해 아이유 은혁의 열애설을 언급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투브에는 영화 ‘몰락’을 패러디한 ‘아이유 히틀러’라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드라마 ‘추노’를 응용해 드라마 속 대길의 오열 장면에 아이유의 사진을 끼워넣어 삼촌 팬들의 심경을 담아내기도 했다.


패러디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아진요)’ 카페가 등장했다.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아진요)’ 카페 회원들은 “단순히 열애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속옷ㆍ나체 셀카ㆍ동거 등에 대한 진실을 요구한다”며 “이곳은 아이유 안티 카페가 아닌 진실만을 요구하는 카페”라고 강조했다.


이에 13일에는 ‘아이유를 믿는 사람들(아믿사)’ 카페가 등장했다. ‘아이유를 믿는 사람들(아믿사)’ 카페 회원들은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들을 반박하며 올바른 근거와 주장, 즉 사실만을 알리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고 카페 개설 목적을 밝혔다.


또 2000명을 훌쩍 넘은 회원이 모인 ‘아믿사’는 논란이 된 아이유와 은혁의 셀카사진을 두고 “은혁이 입은 옷은 V넥 라인이나 민소매 티셔츠로 은혁은 상의탈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아이유와 은혁의 셀카 스캔들을 향한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그만하고 인정해라”, “이미 게임은 끝났다”, “가지가지하네”, “아이유 이미지는 이제 끝이다”, “딱 봐도 상의탈의인데”라며 그들의 반박을 인정하지 않았다.


◇ 네티즌들, 왜 이렇게 충격에 빠졌나?
아이유와 은혁의 사진이 공개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유에 대한 관심은 끊이질 않고 있다.


그 사진의 주인공은 섹시 이미지로 승부 보는 아이돌이 아닌 ‘국민여동생’ 아이유이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팬들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는 등 차원이 다른 팬 서비스와 가식 없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 팬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아이유를 좋아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아이유에 대한 환상을 무참히 깨버렸고 팬들의 충격은 컸다.


2008년 9월 ‘미아’로 데뷔한 아이유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해인 2009년 ‘Boo’, ‘마쉬멜로우’라는 곡으로 가수로서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귀여운 고등학생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아이유는 2010년 6월 임슬옹과 함께 ‘잔소리’를 불러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하는 등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차츰차츰 쌓아나가던 아이유는 그 해 ‘좋은 날’을 통해 ‘나는요~오빠가 좋은걸~어떡해’라며 전국의 오빠와 삼촌들을 설레게 했고 3단 고음으로 실력 또한 인정받아 ‘국민여동생’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졌다. 더불어 방송에서 아이유는 당찬 모습과 다른 아이돌보다 훨씬 성숙된 ‘행동’과 ‘개념’을 보여줘 ‘개념돌’로 인정받았다.


‘개념돌’, ‘국민여동생’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아이유이기 때문에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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