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10일 오전 9시 27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드림타운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99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현재 의정부와 서울지역의 병원 9곳으로 분산되어 치료 중에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되었으며 연기가 갑작스럽게 확산되어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당시 불이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에 갇힌 것도 피해를 키운 이유가 됐다.
대봉그린아파트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간격이 좁아 같은 아파트의 옆 동 건물로 번졌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와 상가 건물까지 옮겨 붙었다.
의정부시와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9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고, 오전 11시 44분께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명의 사망자와 1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부상자 중에는 중태에 빠진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나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직접적인 사고 피해자 외에도 아파트 3개 동의 재산 피해는 물론 사고 이재민도 2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 차원의 종합비상대책본부를 마련하여 가동에 들어갔으며 국가안전처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해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CCTV 판독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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