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계 재산 중 부동산의 비중이 80%에 육박한다고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쯤 되면 집을 사고파는 문제는 나와 가족의 인생이 달린 문제다.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빨리 매도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매매주택연출이다. 매매주택연출을 한 단독주택은 나중에 공사비 이상으로 가격을 더 높여서 매매할 수 있다.
매매주택연출은 인테리어와는 다르다. 인테리어가 공간에 개인적 취향을 더하는 것이라면, 매매주택연출은 개인적 취향을 없애는 것이다. 한마디로 탈개인화이다. 매매주택연출은 당신이 좋아하는 소품이나 가구 등을 놓는 행위가 아니라, 집을 파는 행위이다. 인테리어는 선택이지만, 매매주택연출은 필수이다. 집이 나가지 않아 골치라면? 경매 이후의 수익률 높은 재테크를 찾고 있다면? 주택 거래에서 가능한 최대의 매매가를 원한다면, 먼저 ‘주택’을 ‘연출’하라!
정부육성 2014년 44개 신 직업군 가운데 ‘매매주택연출가’가 선정되었다. 북미에서 홈스테이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직업이다. 바로 이 홈스테이저가 국내에서 매매주택연출가라는 이름으로 변신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앞으로는 갈수록 주택시장의 구조가 공급자인 매도자 우위가 아닌 수요자, 즉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많다. 따라서 매도자가 가격을 높게 받기 위한 일종의 리모델링이 내ㆍ외부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매매주택연출가라는 직업이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매매주택연출은 꼭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어려운 일일까? 그렇지 않다. 매매주택연출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거실 소파 위의 지나치게 많은 수의 쿠션을 정리하고, 벽에 걸린 액자와 가족사진을 치우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물때가 낀 화장실 바닥을 청소하고, 주방에 어지러이 널려 있는 소형가전제품을 치워두고, 허름하고 낡은 담벼락을 페인트칠하는 일 모두가 당신의 집이 다른 집보다 더 빨리, 더 높은 가격에 매매될 수 있는 전략인 것이다.
아마도 “생각은 좋은데, 너무 부담스러워. 나는 시간도 돈도 별로 없어. 그냥 지금 상태로 집을 팔아야지.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집이 영 안 나가려고?”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질문을 해보겠다. “당신은 집을 팔려고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실제로 집을 팔 것인가?” 만약 당신이 집을 팔고 싶고, 거기에 더해 짧은 시간에 최고의 금액을 받고자 한다면 매매주택연출을 해야 한다. 이제 생각은 뒤로 하고 필요한 행동을 하자. 매매주택연출은 당신에게 ‘잉여의 이익’을 가져온다. 스테이지드홈즈닷컴StagedHomes.com의 정보에 따르면 홈스테이징, 즉 매매주택연출을 한 집은 그렇지 않은 집보다 평균적으로 10~20%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단독주택의 ‘매입-설계-시공-매도’에 관한 일을 해온 건축 및 인테리어 전문가 테라 디자인의 전문가들이 국내에 처음으로 매매주택연출을 소개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집이 나가지 않아 고통 받거나, 급하게 이사를 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은 이들은 몰론, 경매로 집은 산 사람들, 현업에 종사하는 공인중개사, 건축·인테리어디자이너, 부동산투자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현실적인 전략과 고급 정보, 체계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지은이 : 이종민, 이창배, 천은정, 전정미
분 야 : 경제경영 > 투자/재테크 > 부동산/경매
출판사 : 라의눈
가격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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