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결장 변연하, 올스타 팬투표 독주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12-30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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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둔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 KB스타즈의 변연하와 하나외환의 신지현이 각각 남부선발과 중부선발의 1위로 치고 나섰다.


WKBL은 지난 29일 오후 1시까지 집계된 팬 투표에서 1만 5293표를 획득한 KB스타즈의 변연하가 삼성과 신한은행, KB스타즈 선수들로 구성된 남부선발에서 1위에 올랐으며, 전체 투표에서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혀다.
우리은행과 하나외환, KDB생명으로 구성된 중부 선발에서는 1만 1946표를 얻은 하나외환의 2년차 가드 신지현이 선두로 나섰다.
변연하는 올 시즌 단 7경기만을 출장한 후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답게 올스타투표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남부선발에서는 KB스타즈의 강아정과 신한은행의 김단비도 1만 2000표 이상을 얻으며 중부선발 1위인 신지현보다 많은 표를 얻었지만 변연하의 독주속에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WKBL이 올 시즌 투표 방식을 변경하며 각 팀이 제출한 베스트 5로 투표 대상을 제한하고, 한 팀당 2명 이상의 선수를 선정할 수 없도록 하며, 투표에서 의외의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우선 개막 후 16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성적을 자랑했던 우리은행의 주전 선수들 중 박혜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올스타전 출전 여부를 놓고 치열한 득표싸움을 펼치고 있다. 박혜진이 중부선발 득표 3위에 올라있는 반면, 팀의 주역인 임영희의 순위는 하위권으로 쳐져 있다. 단순한 인기의 차이보다는 팀 당 투표 인원 제한으로 우리은행 팬들의 표가 고른 활약을 보인 선수 전원에게 분산되며 ‘선택과 집중’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결과다.
어린 선수들의 인기가 많은 하나외환에서는 신지현과 강이슬이 중부선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 가운데 팀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인 김정은이 중부선발 15명 중 14위, 전체 30명중 29위에 그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신지현과 함께 WKBL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인 KB스타즈의 홍아란 역시 남부선발 15명 중 최하위이자 전체 30명중 28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나머지 5개구단의 유료관중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높은 관중 동원력을 보여주며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B스타즈의 충성도 높은 팬들이 인기 있는 선수보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주축 선수들에게 표를 던지면서 팀당 투표인원 제한에 걸려 상대적으로 홍아란을 찍을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KB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며 기존의 고정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변연하와 강아정의 득표수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음달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4-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의 투표는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는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총 3만 1502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가운데 중부선발에서는 KDB생명의 이경은이 2만 6715표로 최다득표자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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