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이모저모]한국마사회, 10년째 ‘사랑의 황금마차’ 기증

황혜연 / 기사승인 : 2013-07-22 13: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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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기마경찰대가 지난 1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황금마차’ 전달식에서 복지시설에 제공될 승합차들과 함께 기념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황금마차’의 누적 지원 대수가 877대를 돌파했다. ‘사랑의 황금마차’는 나눔의 의미를 담은 ‘사랑’과 교통수단을 의미하는 ‘마차’에 승합차의 오렌지색을 ‘황금’으로 비유한 합성어로, 적절한 이동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전국 농어촌 장애인재활지설, 아동센터 등에 복지차량을 기증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4년 12인승 승합차 16대를 복지시설에 기증하며 시작된 ‘사랑의 황금마차’사업은 복지시설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원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올해까지 10년간 총 877대의 복지차량을 기부해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10억 48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마사회는 1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2013 황금마차 전달식’을 열고 다목적 승합차 120대(28억8000만원 상당)를 전국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강원, 충청 지역의 73개 복지시설 대표자가 참석했고 한국마사회 기마경찰대와 73대의 황금빛 승합차가 기념 퍼레이드를 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4월부터 ‘사랑의 황금마차’ 지원 대상을 공모해 서류와 현장실사를 거쳐 농어촌 지역 및 지사 소재 복지시설 120곳을 선정했다. 1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이 말해주듯 ‘사랑의 황금마차’에 문을 두드린 복지시설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


◇장애인들을 세상과 소통시켜준 ‘사랑의 황금마차’


이번에 ‘사랑의 황금마차’를 지원받은 ‘보성장애인심부름센터’는 1대의 차량으로 지역 내 시각장애인 500여명을 이동시켜 고충이 컸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에 거리가 30km가 넘어 두 곳에서 동시에 차량 요청이 오면 부득이 한 쪽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한국마사회의 차량 후원으로 장애인들이 세상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마사회 박한용 사회공헌추진단장은 “후원 복지차량의 1일 평균 운행거리는 62km, 평균 이용인원은 17명으로 ‘사랑의 황금마차’는 기부효과 및 실질적인 활용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사랑의 황금마차’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2012년에는 순이익의 6.2%에 해당하는 193억원을 농어촌복지증진, 소외계층지원, 공익복지 사업 등에 기부했다. 2013년에도 정서행동장애를 승마로 치료하는 ‘승마힐링센터’, 장애청년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하는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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