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꼴찌' KDB잡고 3연패 탈출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12-27 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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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구리, 박진호 기자] 리그 1-2위 팀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막판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던 삼성 블루밍스가 최하위 KDB생명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는 2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KDB생명을 64-53으로 꺾고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KDB생명에게 승리를 거둔 뒤 3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다시 KDB생명을 제물삼아 3위권 도약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반면 KDB생명은 다시 연패에 빠지며 3승 14패를 기록, 최하위 탈출이 더욱 어렵게 됐다.
KDB생명은 린제이 테일러의 높이를 앞세워 먼저 득점을 이어갔지만 모니크 커리와 박하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이미선을 기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KDB생명의 이경은이 파울 2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나자 본격적으로 기세를 타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경은과 테일러가 벤치로 물러난 후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은 KDB생명을 상대로 커리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삼성은 2쿼터에도 허윤자와 박하나가 초반부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갔고, KDB생명은 로니카 하지스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삼성은 2쿼터 3분여가 지난 후 투입된 이미선이 3점슛을 꽂아 넣고 허윤자와 켈리 케인이 연이어 속공까지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10점차 이상으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37-25로 전반을 마친 삼성은 박하나가 스틸에 이어 점프슛을 연결하며 3쿼터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신정자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이연화와 김진영의 득점이 이어진 KDB생명도 바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KDB생명은 전반 내내 단 2점에 묶여있던 한채진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갔지만 삼성에게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켈리 케인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상대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삼성은 3쿼터 막판 배혜윤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이미선이 스틸에 이은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오히려 점수차를 벌리고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켈리의 득점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KDB생명 역시 계속해서 공격에 실패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점수가 벌어진 이후 시종 무기력한 경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KDB생명은 꾸준히 10점차 이상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고, 종료 2분을 남긴 상황에서 이경은의 3점으로 가까스로 점수차를 한자리수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KDB생명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쉽게 공격을 진행하지 못한 KDB생명은 경기 막판에도 답답한 경기력을 벗어나지 못했고, 박하나의 3점이 쐐기포로 연결되며 경기는 맥없이 마무리 됐다.
삼성은 매 쿼터 득점을 이어간 박하나가 15득점을 기록했고, 켈리 케인(12득점)과 이미선(11득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거들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KDB생명은 린제이 테일러와 이연화가 11점씩을 담당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았고, 역전을 당한 이후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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