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유명한(?) 이석준 “매니저인척 데이트”
탤런트 추상미(34)·뮤지컬배우 이석준(35) 커플이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추상미는 “처음에는 결혼 아닌 연애만 하자고 생각했다. 작품하다 만났고 상대역이어서 서로 막 하고 시비 걸고 장난치는 친구였는데 같이 지내다보니 새롭고 재미있고 정이 들었다. 힘든 시기에 항상 옆에 있어주고 위로 해줬다”고 고백했다.
“5년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하든지 갈라서든지 결정할 때가 온 것 같았고,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 타이밍에 청혼을 해줬고 결혼을 하게 됐다. 취향이 많이 달라 싸우기도 했지만 크게 다퉈본 적은 없다”며 행복해했다.
2002년 뮤지컬 ‘지킬박사와 하이드’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을 싹 틔운 이들은 지난해 열애사실을 공개하기 전까지 남들의 눈을 피해가며 데이트 했다.
추상미는 “공연을 할 때는 선후배 등 보는 눈들이 많아 서로 눈을 깜빡이는 식으로 사랑의 사인을 주고 받았다. 극중 삼각관계였던 상대역 조승우씨가 제일 먼저 눈치챘다”고 털어놓았다.
이석준은 “주위에 들키지 않게 추상미씨 매니저인 척 하고 가방을 사서 같이 다녔다. 누가 알아보면 한 발짝 뒤에 서서 전화하는 척 했다. 당시엔 유명한 배우가 아니라서 생각보다 숨기기 쉬웠다”고 회상했다.
이석준은 첫 눈에 추상미를 평생의 반려자로 점찍었다.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시작했다. 아버지가 ‘존경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고 충고했는데 추상미씨는 거기에 딱 맞는 여자”라며 “가끔 울컥할 때도 있지만 상미씨에게 맞춰주고 싶다. 그러한 대접을 받을만한 여자”라고 추어올렸다.
두 남녀는 11월5일 오후 6시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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