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모 연예인이 고리대금업에 손을 대고 동료 연예인의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까지 행사해 온 사실이 적발되어 구속된 사건 직후 잠시 조용하던 연예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일어났다.
경찰은 지난 15일, K모씨(여)를 비롯한 연예인 3명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16일, L모씨 등 연예인 3명이 무허가로 유흥업소를 운영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고 종업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는지의 여죄의 유무를 추궁해 구속영장을 발부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L모씨 등 연예인 3명은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건물에 무허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남녀 종업원들에게 신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도록 하는 등 퇴폐영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주점에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가라오케, 호스트바 등 각종 영업 시설을 갖추어놓고 손님을 받았으며 각각의 이들이 끌어온 손님이 올린 매상을 인근 조폭 고문으로 알려진 J모씨와 일정비율로 나누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단골로 출입해 온 고객이 동료 연예인들인 것으로 들어나 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연예인 L씨는 3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 행위를 해 온 사실과 불법행위를 일부 시인하고 있으나 그와 함께 범죄를 진행해 온 두 명의 연예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성매수자를 찾는 등 증거가 확보되는 즉시 이들을 성매매알선 등 행우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04년부터 유흥업소를 불법으로 운영해 온 점을 들며 관할 구청 등이 불법 혐의를 묵인해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공무원의 연루 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예인 범법행위는 과거부터 음주운전, 폭행, 도박, 마약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되어 왔으며 그 수가 점차 증가되어 왔다. 최근 연예인 범죄는 다양하게 방식으로 그 수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과거 마약관리법 위반, 음주 만취로 인한 사고 등의 발생 시 연예인을 예술가로 존중하던 일부 각계의 의견에 따라 그들의 범법행위가 사적인 단기성 일탈행위로 간주되고 금고형 등 가벼운 조치로 끝나 왔으나 최근 금품갈취, 폭행, 성매매 등 그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어 적지 않은 연예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대중문화의 선두 주자인 이들의 행위는 아직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하며 인터넷 등 많은 매체에 다시는 등장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범법행위를 일삼은 연예인들이 벌금 등으로 죄를 사면 받고 다시 활동하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한 이 시민은 또,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아이들이 그들의 행동을 모방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하며 가벼운 조치로 끝날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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