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부사장 낙점
증권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연임여부 3월 중순 나와
▲ (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원덕 우리은행 수석부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 =각 사 취합>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연내 종식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수장들을 교체하면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은행이 은행장을 교체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오는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선임이 결정되면 연령으로 인해 퇴임하는 김정태 회장의 뒤를 잇게 된다.
함 부회장은 과거 하나은행장 재임 기간에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특정 지원자를 합격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검찰로부터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을 구형받은 바 있다. 여기에 이달 중 함 부회장의 채용 관련 1심 재판 선고가 이뤄진다.
이처럼 법률적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는 후보지만 회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의 선례를 감안해 판결이 불리하지 않게 나온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서는 하나금융만 회장이 바뀐다.
김정태 회장이 2012년부터 10년간 4연임을 해왔으나 올해 70세가 되면서 더 연임이 불가능해졌고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모두 지난 2020년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3년 임기가 만료된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됐는데 지난해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이 새로 선임된 데 이어 최근 우리은행장도 신임 내정자를 정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복심((腹心) 으로 알려져 있다.
증권사 CEO들은 대부분 연임되는 추세다. 지난해 동학 개미(국내주식투자자)에 이은 서학 개미(해외주식투자자)의 유행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서다.
다만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임이 불투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정영채 사장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1조 클럽(누적 영업이익) 등 리스크에 가려져 있던 성과가 유효해지면서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영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다음 달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 차기 대표이사의 후보를 정하고 주주총회(23일 예정)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