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인수시도 과정에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도덕성과 경영이념이 검증대에 올랐다. <사진=이범석 기자>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최근 잇따른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도덕성과 기업정신이 도마에 올랐다.
강 회장은 지난달 초 쌍용차 경영자금 관련 산업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나 산은으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당시 산은은 "자금계획도 명확하지 않고 인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강영권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를 인수 할 경우 현재의 쌍용차 공장을 이전하고 현 부지의 용도변경을 통해 직접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역시 강 회장 개인의 의견으로 드러났다.
쌍용차와 평택시 측은 "해당사안은 사전 논의 된 부분도 아니고 인수가 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잇따라 에디슨모터스 의견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곳곳에서 에디슨모터스 자금 등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한 언론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을 추적한 결과를 단독보도하면서 쌍용차 인수를 하려던 속내까지 드러나고 말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를 이용해 지난해 6월 에디슨EV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 과정에서 인수자금 140억원을 부담했다.
이후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에 500억원을 다시 입금했다.
문제는 에너지솔루션즈의 인수 자금 140억원 중 100억원이 외부에서 빌려온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순수 인수자금은 40억원만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결국 상장사 인수를 통해 10배가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도됐다.
이때 에디슨EV가 에너지솔루션즈에 입금한 500억원은 에디슨EV 이사회가 지난해 8월과 11월 에디슨모터스 신주 83만주를 인수시점 순자산가치보다 19배가 비싼 1주당 6만원에 인수한 금액이다.
중소 전기버스 회사인 비상장 기업 에디슨모터스의 지난해 말 기준 주식의 순자산가치(회사의 자기자본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는 1주당 3000원 수준이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에디슨모터스의 경영주 강영권 회장은 그동안의 쌍용차 인수 시도 과정에서 불거진 먹튀 논란에 이어 기업경영자로서의 도덕성과 경영이념까지 의심을 받게 돼 결국 쌍용차 인수에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영에 있어 경영자의 도덕성과 이념은 매우 중대한 부분이다. 이를 쌍용차 측도 산은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토요경제 / 이범석 기자 news4113@daum.net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