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문혜원 기자] 국내 주요 은행이 최근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4.24%로 일제히 끌어 올렸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0.03%p 올랐다. 이 때문에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하려는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연 2.48∼4.24%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 연 2.34∼4.13%보다 하단은 0.14%포인트(p), 상단은 0.11%p 높아진 수준이다.
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 억제를 이유로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식으로 대출금리를 더 끌어올린 것이다.
은행들은 “지난달과 이달 사이에 가산금리는 올리고 우대금리는 줄이는 방법으로 적용금리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보시다시피 0.03 인상이 되고 신 잔액기준으로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당장 대출자 이자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한은 기준금리 상승까지 가게 되면 점차 원리금상환 부담이 커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주담대 금리가 오늘(18일)부터 다음달 15일 기준 신규코픽스는 2.63%~4.13%로 인상을, 신잔액코픽스는 2.74%~4.24%로 인상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이달 7일부터 가산금리는 0.11%p 올렸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6일 기준 연 2.84∼3.89%를 받던 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늘 기준으로는 연 2.94에서 3.99%로 올랐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 16일에도 전날보다 금리를 0.2%p 이상 높였다.
KEB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지난달 16일 연 2.733∼4.033%에서 오늘 기준 연 2.820∼4.120%로 0.08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은 전날 17일부터 거래실적에 따라 주던 우대금리를 기존 0.8%p에서 0.5%p로 0.3%p 낮췄다. 다만 지난달 19일자로 가산금리는 0.07%p 낮춰, 한 달 사이 총 0.23%p의 금리 인상 효과가 있었다.
다만, 5대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만은 한 달 새 금리 상·하단이 소폭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통 은행들이 조달비용과 업무비용을 고려해서 가산금리가 조정되어 올랐지만, 우리은행은 월초에 살짝 내려갔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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