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오버워치’ 美 게임사 블리자드, 대표 사퇴…공동 대표 체제 전환

임재인 / 기사승인 : 2021-08-04 0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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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블리자드)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미국의 대형 게임사 ‘블리자드’가 여직원 차별과 성희롱 사태로 소송을 당했다. 이 가운데 사내 성차별 문화를 묵인하고 방치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제이 앨런 브랙 대표가 사퇴했다.


블리자드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표의 퇴임을 공식 발표했다고 주요 언론사 등이 보도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여성 임원인 젠오닐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과 마이크 이바라 기술 담당 총괄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브랙 대표는 2006년 수석 프로듀서로 블리자드에 입사했다.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공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표 자리에 선임됐으나 이번 사태로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앞서 블리자드의 직장 문화를 감독하는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은 지난달 20일 블리자드가 남성 위주 문화와 사내 성희롱을 방치해 법을 위반했다며 피해 여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시정 명령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블리자드 여직원들은 임금 차별과 성희롱 문화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대표와 인사 담당자들은 이를 무시했다.


블리자드는 소송 직후 내용 왜곡과 허위 진술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나 직원 1500여명은 파업과 시위를 벌이며 경영진의 대응을 촉구했다.


보비 코틱 블리자드 최고경영자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 콜에서 “성희롱과 차별 문제에 연관된 사람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직장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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