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JB금융, CET1 12%대 후반…안정적 자본여력 기반 성장세 유지
KB금융, 2분기 CET1 13.74% ‘업계 최고’…총 3조원 규모 주주환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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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금융지주 본사 전경/사진=토요DB |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3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하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분기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무건전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12% 후반~13%대를 유지하면서 탄탄한 자본여력을 확보한 가운데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 발맞춘 주주친화 행보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누적 순이익 4조4609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확대와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증가가 이익을 견인했다. 신한금융 CET1 비율은 13.56%로 내부 관리 목표 13.1%를 웃돌았다.
이사회는 주당 57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1조2500억원에 달한다. 내년 1월에도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소각이 예정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충분한 자본 버퍼를 바탕으로 성장과 주주환원을 병행할 수 있다”며 신한금을 업종 ‘탑픽(최우선주)’으로 꼽았다.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한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12.2% 늘면서 핵심이익은 8조4307억원으로 개선됐다. 하나금융 CET1 비율은 13.30%로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사회는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배당을 의결했다.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8031억원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하나금융이 당초 2027년 목표로 제시한 주주환원율 50%를 올해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57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CET1 비율은 12.72%로 전분기 대비 32bp(bp=0.01%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3.5%, 총자산이익률(ROA) 1.15%로 업종 내 상위권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사회는 주당 160원의 분기배당과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29일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는 보험 자회사 편입 효과와 본업 성장세에 힘입어 누적 순이익 2조79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CET1 비율은 12.92%(E)로 환율 상승과 인수합병(M&A) 부담에도 개선세를 보이며 연말 목표치 12.5%를 넘어섰다. 중장기 목표인 13%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이사회는 주당 200원의 분기배당을 확정해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KB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기준 CET1 비율은 13.74%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은 하반기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6700억원, 현금배당은 1조3400억원으로 총 3조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예상된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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