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변화까지 잡아내고 사고 시 전액 보상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카드도 스마트폰도 필요 없다. 얼굴이 곧 결제 수단이 되는 시대가 열렸다. 토스가 얼굴 인식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Face Pay)’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페이스페이는 토스가 개발한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로 단말기를 바라보는 동작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속도와 편의성은 물론 생체 인증 기반 보안성을 함께 갖췄다는 점에서 새로운 결제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간편한 등록과 높은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페이스페이 가입자 수는 빠르게 늘리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는 페이스페이를 ‘새로운 결제 표준’으로 키워 향후 전체 토스 가입자 약 3000만명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국민 5명 중 3명이 쓰게 되는 셈이다.
◆ 단말기 바라보는 순간, 결제 끝
![]() |
| ▲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토스와 편의점 CU가 공동 운영한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 현장 모습/사진=김소연 기자 |
실제 체험은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토스와 편의점 CU 팝업스토어에서 기자가 직접 경험한 페이스페이는 결제가 완료됐는지 다시 확인할 정도로 간편했다.
현장에서 직원 안내에 따라 토스 앱에 페이스페이를 등록한 뒤, 결제 과정에서는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즉시 결제가 끝났다.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지갑을 찾는 동작 자체가 필요 없었다. 결제 속도가 워낙 빨라 팝업스토어 입장 대기 줄보다 계산대 줄이 먼저 줄어드는 장면도 연출됐다.
![]() |
| ▲ IFC몰 전광판에 소개된 토스의 '페이스페이'/사진=김소연 기자 |
기존 간편결제가 스마트폰 사용을 전제로 했다면 페이스페이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거나 지갑을 소지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일상에서 종종 발생하는 ‘결제 수단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즉각적으로 와닿았다.
◆ 전액 보상에 딥페이크 차단까지…보안에 방점
![]() |
| ▲ 고객이 ‘페이스페이’로 계산대에서 결제하고 있는 모습/사진=토스 |
토스는 페이스페이 개발에 약 4년 가까운 시간을 투입해 보안에 힘을 쏟았다. 우선 부정결제를 막기 위해 페이스페이는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2차 인증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활성화하면 얼굴 인식 이후 비밀번호 입력을 거쳐야 결제가 완료된다.
또한 사용자가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부정 결제 건은 토스가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 운영 중이다. 기술 혁신과 함께 소비자 신뢰 확보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이와 함께 딥페이크 등 위·변조 위험을 막기 위해 ▲사진·영상과 실제 인물을 구분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 ▲유사 얼굴을 정밀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 ▲헤어스타일·안경·나이 등 외형 변화를 학습한 대규모 데이터까지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으로 남기 위한 시도를 지속해왔다”며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