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고도화’로 전기차 화재 막는다… 특허수 1위 ‘LG에너지솔루션’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0 1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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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배터리 상위 10개 기업 전체 특허 수의 40.6%(7400건)가 ‘LG엔솔’
전문가 “BMS로 배터리 이상 징후 감지해, 화재 위험 선제 차단이 가장 중요”
▲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사진=양지욱 기자>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특허 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한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BMS 기술’이 화재 예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팩 안에 있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두뇌’역활을 한다.


BMS는 배터리 셀의 전류와 전압, 온도 등 특이사항을 수시로 감지해 자동차가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제어 정보를 제공한다.

전기차 화재를 줄이는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BMS을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현재 BMS는 배터리 이상 징후에 대한 기본 정보만 수집하지만, 기술력을 높인다면 보다 빨리 화재 위험성을 감지하고 운전자나 제조사 등에 알릴 수 있다. 

 

특히 BMS는 배터리 셀에 열폭주가 일어나 주변 셀로 전이되는 시간도 지연할 수 있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완성차업계도 전기차 화재는 충전량과 관계가 없다며, 배터리 제조 결함이 없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BMS를 통해 사전 오류를 진단해 화재 위험 요소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BMS특허 출원 건수는 중국·일본 업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알려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BMS 특허 건수가 한국·중국·일본의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20일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정보조사전문업체 WIPS와 함께 BMS 관련 특허를 전수조사한 결과, 2018∼2022년 ‘특허 건수 상위 10위’ 한국·중국·일본 배터리업체의 특허는 총 1만3500건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7400건)는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특허였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같은 기간 5475건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는 조사 대상 10개 사 전체 특허 건수의 40.6%에 달하며, 국내 3사 특허 건수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중국 5개 기업의 합산 특허 건수보다 1.2배, 일본 2개 기업의 합산 특허 건수보다 3.5배 각각 많은 것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S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20년 LG화학에서 분사한 이후 크게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2022년 3년간 매년 800개 안팎의 BMS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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