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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긴바이오네일 김정인 대표/사진=비긴바이오네일 제공 |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모퉁이에서 시작된 작은 네일샵이 이제는 국내 뷰티케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긴바이오네일’은 단순히 손톱에 색을 입히는 공간이 아니다. 대표 김정인이 강조하듯, “손과 발의 끝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변화”라는 철학을 실천하는 곳이다.
네일아트는 한국 사회에서 이미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네일샵은 일부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남성 고객까지 방문하는 보편적 뷰티케어 서비스가 됐다.
그만큼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비긴바이오네일은 단순한 유행이나 가격 경쟁을 넘어, ‘건강과 아름다움의 통합’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워 자리를 굳혀왔다.
김정인 대표는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 그림을 그리고 장식을 만드는 데 흥미가 컸고, 결국 뷰티산업에 발을 들였다. 뷰티문화예술특별위원회 활동과 각종 콘테스트 심사위원 경험은 그의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타이틀보다 “고객 한 사람의 만족”을 더 소중히 여긴다. 그 결과, 샵을 찾는 이들의 신뢰가 쌓이며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비긴바이오네일의 서비스는 단순히 네일아트에 머물지 않는다. 손상된 손톱 복원, 내성 발톱 교정, 발 각질 관리, 속눈썹 회복 프로그램 등 고객 개개인의 특성과 고민에 맞춘 토털 케어가 핵심이다.
특히 화학제품 남용이나 무리한 시술로 손상된 고객들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은 차별화 포인트다.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출발한다’는 기본 원칙을 실천하는 셈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효율적 서비스 구조’다.
비긴바이오네일은 동시에 3명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는 단순히 좌석을 늘린 것이 아니라, 직원 간 협업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가능해진 성과다.
무엇보다 고객 충성도가 높다. 꾸준히 관리받으면 손과 발이 건강해진다는 경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모녀 단골 고객이 늘고 있다. 고객층이 특정 세대에 한정되지 않고 가족 단위로 확장된다는 점은, 이 샵이 단순한 미용공간이 아니라 ‘건강관리와 라이프스타일 케어 공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네일 산업은 여전히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 경쟁에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긴바이오네일은 여기에 ‘바이오 케어’라는 요소를 결합해 한 단계 높은 가치를 제안한다. 영양과 보습, 혈액 순환, 청결 관리가 포함된 케어 프로그램은 ‘뷰티=건강’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로 확장되는 과정이다.
김정인 대표는 말한다. “네일아트는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이 편안하게 손과 발을 내어놓을 수 있도록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 위에 아름다움이 더해져야 비로소 가치가 완성됩니다.”
이러한 철학은 한국 뷰티산업 전반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은 결국 ‘신뢰와 건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변화가 한국 뷰티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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