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겹으로 아픈 사랑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1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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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으로 아픈 사랑 

                                        정진선


누구에게는 
사랑이었으나

슬픔이다

가을이 와
우연히 만나
알게 되는
눈빛
비밀스럽다

아픔 아니길 
마음이 차가워지며
받아들이는 이야기

이 시간
그대와 나로 나누어
어쩌지 못하는 마음속 
끝의 순간
아름답게 기억하려 한다

떠나던 그대로
목소리 낮추고
가는 모습에
손 흔들어도

사랑하여 
아프다가
가을 마음 때문에
흔들리는 사랑

겹으로 아프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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