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보험 편입 효과 ‘톡톡히’…3분기 누적 순익 2조7964억원

김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7: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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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편입으로 수익구조 다변화…3분기 당기 순익 1조2444억원
비은행 이익 비중 확대·CET1 12.92%…밸류업 계획 조기 이행
▲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김소연 기자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보험 자회사 편입 효과와 견조한 본업 수익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8000억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두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우리금융은 29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7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4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 늘었다.

우리금융은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은행 자산관리(WM)·카드·캐피탈 부문 영업력 강화와 보험 손익 반영으로 비이자이익도 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경상기준 10.09%)로 전분기 대비 1.74%포인트(p) 상승하며 수익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보험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 부문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그룹의 종합금융 포트폴리오가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생명 비중이 최근 3개월 새 약 13%p 증가한 22.5%를 기록하는 등 그룹 내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0%, 은행은 0.31%를 기록했으며, 은행 연체율은 0.36%로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그룹 130.0%, 은행 180.9%로 반등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92%(E)로 전분기 대비 약 10bp 상승했다. 환율 상승과 인수합병(M&A) 부담에도 오히려 개선세를 보이며 자본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연말 목표치(12.5%)를 넘어 중장기 목표인 13%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선 만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4일 3분기 분기배당으로 주당 200원을 확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 구조의 질적 개선을 통해 그룹 재무 건전성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생산적 금융 전환을 주도하고 내년에는 성장 모멘텀과 수익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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