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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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 |
7년 만에 SK그룹이 10개 계열사 CEO 교체 등 대규모의 인사쇄신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50대 리더들의 등장과 오너 일가를 중용해 책임경영 환경을 만들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K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최태원 SK회장의 사촌동생인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 부회장은 사업 기획과 재편,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3남으로, SK가 후원하는 ‘장학퀴즈’ 프로그램의 장원 감으로 거론될 만큼 어려서부터 주목받았다.
최 회장이 최근 “빠르게, 확실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돌연사)’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오너경영인을 구심점 삼아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3)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도 부사장급(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며 최연소 임원이 됐다.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대표이사 세대교체를 위한 ‘준비된 CEO’ 선임이다. SK㈜, 이노베이션, 에너지, 엔무브, 온, 실트론, 머티리얼즈 등 7개 계열사의 대표 수장을 변경했다.
SK㈜ 사장에 장용호(59, 현 SK실트론 사장),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59, 현 SK엔무브 사장),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56, SK㈜ 머티리얼즈 사장),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55,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에 이석희(58,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다.
사장 승진에는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48)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53)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SK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젊은 리더 등용과 임원 규모 축소 등 조직 효율화를 강화했다.
SK는 그간 수펙스와 SK㈜로 흩어져 있던 투자 기능을 모두 SK㈜로 이관하고, 수펙스 소속이던 미국·중국·일본 등 글로벌 오피스도 SK㈜로 옮긴다. 계열사 간 중복 투자를 막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투자 부실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신규 선임의 평균 연령도 48.5세로 전년(49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올해 신규 선임 임원은 총 82명으로 전년 145명, 2022년 165명, 2021년 107명에 비해 규모가 축소됐다.
SK는 이번 임원 인사에 8명의 여성임원을 신규 선임해 총 여성 임원 수는 34명으로 2024년 기준 전체 임원의 약 5.6%가 된다.
◆ 인사 내용
□ 의장 신규 선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 위원장 신규 선임 (2명)
SV위원회 위원장 : 지동섭 사장
Governance위원회 위원장 : 정재헌 사장
□ 임원 신규 선임 (2명)
서은규
차국철
◆ 승진 인사
<사장> 6명
▲ 김양택 SK주식회사 SK머티리얼즈 CIC 사업대표 (현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
▲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이사 내정 (현 SK엔무브 Green성장본부장)
▲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담당 (현 SK하이닉스 GSM담당)
▲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이사 내정 (현 SK주식회사 비서1실장)
▲오종훈 SK에너지 대표이사 내정 (현 SK에너지 P&M CIC 대표)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 (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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