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알리바바와 손잡고 K상품 글로벌 수출 확대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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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MOU 체결…지마켓 셀러 역직구 본격화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수출 확대에 나선다.

 

▲ 신세계그룹-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역직구 시장 확대에 관한 MOU 협약/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역직구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측은 신세계그룹이 발굴한 K상품을 알리바바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판매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역직구를 새로운 수출 채널로 키우고, 글로벌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지난해 합작법인(JV) 출범과 이사회 구성을 마치며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까지 제도·법적 인프라를 정비한 데 이어,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협업 실행에 나서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이미 지마켓 셀러들의 동남아 진출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알리바바의 라자다 플랫폼에는 지마켓 셀러 7000여 곳의 상품 120만개가 연동됐으며, 거래액과 주문 건수 모두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알리바바의 다라즈 플랫폼을 활용해 남아시아로, 미라비아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역직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알리바바가 진출한 20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판로를 넓힌다는 목표다.

양측은 향후 5년 내 연간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상품과 셀러를 발굴하고, 알리바바는 AI 기반 번역·이미지 편집 기술과 물류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훈 본부장은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세계로 그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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