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생금융] ④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막힘없는 혈맥의 기능, 우리금융의 의무”

김자혜 / 기사승인 : 2024-02-22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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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은 비금융확대, 체질개선 등 주어진 과제가 많은 만큼 상생금융에서도 수수료나 연체율 감면, 특화점포 확대 등 효율적인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가 상생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상생 금융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회공헌은 기업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ESG 경영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금융지주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찾고 있다. <편집자 주>

 

임종룡 회장 “막힘없는 혈맥의 기능, 우리금융의 의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진정성, 지속 가능한 상생 금융을 추진한다.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아 임종룡 회장은 “취약계층, 금융소외 계층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경제 곳곳에 막힘없는 혈맥의 기능을 해야 하는 것이 우리금융의 의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최초 수식어를 달고 여러 상생금융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업계 1호 상품으 출시했다.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이 같은 기조에 맞춰 우리은행은 지난해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상생 금융 전담 조직 상생금융부를 신설하고 5300억원 규모의 전세 사기 피해 금융지원을 결정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또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의 그룹사를 원팀으로 만들어 상생 금융에 동참하도록 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 금융 1호 지원책을 냈고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생금융부 신설 후 햇살론, 사잇돌2 등 상생 금융 관련 공급액을 지난해 3~4월 한 달 새 176% 늘리는 등 금융 상생에 집중했다.

상생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공통 프로그램으로 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21만명에 1700억원 규모의 이자환급을 진행했다. 자율프로그램도 진행해 오는 3월 말까지 청년,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상품으로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원금잔액 1% 지원’이 있다. 연체이자 원금 상황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혜택이다. 새희망홀씨Ⅱ, 햇살론 15·17 등 서민금융 대출상품 이용 고객 중 최근 1년 동안 대출을 성실하게 분할 상환 중인 고객 약 7만명에게 총 60억원 규모 지원을 단행했다.

◆연체금·수수료 감면, 인프라 구축 등 ‘서민형 상생’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연체 원금을 줄여주는 상생 프로그램’, 저금리 생활 안정 자금 대출 상품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을 출시했다.

연체 원금을 줄여주는 상생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연체이자 납부 고객 대상 납부한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은행이 처음 선보인 연체감축 지원 방안이다. 연체 즉시 서비스를 고객에 안내해 장기화를 막고 고객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은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사업자에 연 5.5% 확정금리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우리은행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0.5%포인트 금리인하 우대를 적용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지역 상생을 위해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상생 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카드 가맹점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에 1만여대의 스마트 결제 단말기 비용을 지원한다. 또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금결제를 위한 금융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청년 약 12만명에 약 5000억원 규모의 생활 안정 자금 지원을 추진했다. 우리 청년 도약 대출을 내고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최대 500만원까지, 연 5% 확정금리로 제공했다.

이외에 만 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ATM, 텔레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또한 고령층 특화 점포 시니어 플러스 영업점을 서울에서 영등포 2호점, 화곡동 3호점 등을 추가 개설했다. 오프라인 점포 이용률이 높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점포 통폐합이 없이 지난해 한 해를 보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고령층을 위한 영업점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2호점'을 개점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우리은행>

이밖에 중소기업 특화 점포 반월, 시화BIZ프라임센터를 개설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상생 금융을 전담하는 만큼 조병규 은행장도 신년사에서 책임 의식을 명확히 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상생 금융과 사회공헌, 그리고 ESG 경영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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