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챗봇 ‘큐’와 함께 자체 개발 AI 칩 2종 공개

최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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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과 자체 개발한 AI 칩을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아마존은 앞서 AI 비서를 각각의 제품군에 탑재하고 자체 개발 AI 칩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날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클라우드 컴퓨팅 콘퍼런스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를 열고 기업 고객을 위한 AI 챗봇 ‘큐(Q)’를 선보였다.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 챗봇은 자동으로 소스 코드를 변경해 개발자가 해야 할 일도 줄여주고, MS 365 등 40개 이상의 기업 제품에도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콜센터 직원과 물류 관리자를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도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큐’는 지금은 미리보기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인당 연간 20달러부터 시작한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업그레이된 AI 칩 ‘트레이니엄2(Trainium2)’와 ‘그래비톤4(Graviton4)’를 선보였다.

‘트레이니엄2’는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되는 칩이다. 이번 ‘트레이니엄2’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4배 향상됐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이 AI 칩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경쟁자로 아마존이 지원하는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과 또 다른 스타트업인 데이터브릭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래비톤4’는 암(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서버 칩(CPU)으로, 기존 칩보다 성능이 30% 더 향상됐고, 인텔이나 AMD의 칩보다 에너지 소비량은 적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앞으로 수개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한편, 구글과 MS도 지난 8월과 이달 초 각각의 협업 도구인 AI 챗봇인 ‘듀엣 AI’와 ‘M365 코파일럿’을 탑재한 기능을 본격 출시한 바 있다. MS는 지난 15일 자체 개발한 AI 칩인 ‘마이아 100’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공개했으며, 구글은 이미 AI 칩인 TPU 등을 자체 개발해 업그레이드를 해오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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