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대표 ”중장기 전략 과제 통해 흔들림 없는 견조한 사업 구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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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 참가 현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30% 가까이 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8조2235억원) 대비 16.4% 감소한 반면 전 분기(6조1619억원)와 비교하면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312억 원) 대비 38.7% 줄었으나 2분기(1953억원) 보단 129.5%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액은 4660억원이다. 이를 수치에 합산하면 영업손실 177억원 규모이지만 AMPC를 제외한 적자는 전 분기(2525억원) 대비 크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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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사진=LG에너지솔루션> |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손익의 경우 전기차(EV) 및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매출 증가 요인으로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 대상 공급 물량 확대, 북미 및 인도네시아 합작법인(JV) 생산 증가, 북미 전력망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비전기차 사업 비중 확대해 견조한 사업구조 만들 것
전기차 수요 둔화에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ESS를 비롯한 비(非)전기차 사업 비중 확대로 다변화 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폼팩터 및 조성(케미스트리) 제품을 기반으로 독일 벤츠, 미국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OEM)와 합산 약 160Wh(기가와트시)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원통형 제품군 내 스타트업 중심의 EV 고객 포트폴리오를 전통 완성차 업체로 확대했다. 또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북미 지역 차세대 EV 시장 수요에 직접 대응이 가능한 선도업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고전압 미드니켈 조성을 통해 표준형 수요에 대응하고,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셀투팩(CTP)을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배터리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는 단입자 양극재, 실리콘(Si) 음극재 적용을 확대하고, 오는 2028년부터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건식 전극 공정을 적용하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전력망 시장을 중심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ESS 시장을 겨냥해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는 등 중장기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4분기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변화 요인은 주요 OEM의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주요 메탈 판가 하락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유럽 OEM향 수요 개선, 스텔란티스 JV의 모듈 생산 확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대선, 배터리 시장 격화 등 변수로 내년 실적을 정확하게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글로벌 OEM사의 보급형 EV 출시 확대 등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가 긍정적이지만, 아직 소비심리 위축이 해소된 상태는 아니어서 내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급격한 대외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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