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해바라기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3 15: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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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정진선



햇살 가득한 날

 

처음인 듯 

내 가슴

노랑 꽃빛 들어

바라보니

찾고 싶은 사랑 같고

 

바람 따스한 길가

수줍은 많은
너 

고개 숙이며 

웃어
스치는 그리움 된다

잊을 수 없는 사람을
지금
그립게 하는 꽃

발끝
뭉쳐있는 시간
툭 차니

너도
나도
참 아프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허름한 담장 앞 더 허름하게 자라 익어가는 해바라기를 본다. 저렇게 서서 발끝이나 보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지. 이젠 그 사람이 그립다기 보단 그 마음이 그립다.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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