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만든 신뢰”… SBI저축은행, 브랜드 평판 1위 비결은?

김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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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축은행 업계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SBI저축은행이 ‘소통’을 앞세운 전략으로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위기 속에서도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저축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브랜드 평판지수가 345만을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전략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적극 활용한 고객 중심 소통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을 포함한 다양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웹진과 SNS를 통해 회사 소식뿐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정보를 꾸준히 제공한 점이 브랜드 신뢰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대해서도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으며 뛰어난 접근성과 실용성이 브랜드 호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확산된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응해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부동산 대출 비중으로 조사 대상에 오른 것과 달리 SBI저축은행은 기업대출보다 가계신용대출 위주로 방향을 조정 중이다.

검찰 및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를 사회이사로 영입한 데 따른 외부의 시선에 대해 SBI저축은행 측은 “대외 리스크 대응보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복현 트라우마라는 말도 들리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금감원 출신 감사는 과거에도 있었고 이번 인사 역시 특정 이슈 대응이 아닌 경영 안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평판 1위를 계기로 더 고객 친화적인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1위 유지에 집착하기보다는 저축은행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대와 고객 신뢰 확보가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서비스와 강점을 널리 알리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주요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44개 저축은행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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