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조원 규모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플랜트 단독 수행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16: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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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공기업, 금융사 ‘원팀코리아’ 로 5조2000억원 규모 플랜트 수주
2400메가와트 전력과 일 평균 50만톤의 담수 생산 가능한 담수복합발전 건설
▲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 조감도<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제공>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삼성물산이 중동 카타르에서 4조원에 달하는 ‘담수복합발전’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KAHRAMAA)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계약을 체결한 컨소시엄에는 국내 공기업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남부발전과 글로벌 디벨로퍼인 일본 스미토모상사, 시코쿠전력이 참여한다. 스미토모가 컨소시엄 대표사로 지분이 가장 많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28억4000만달러(한화 약 3조9709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톤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 건설 사업이다. 설계·시공·조달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37억달러(한화 5조2000천억원)다.


오는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 

▲ 삼성물산, 카타르서 4조원 규모 담수복합발전 사업 수주<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은 이번 Facility E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인정받은 수행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2조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면서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특히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과 국내 공기업, 금융사가 ‘원팀코리아’로 사업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만 맡는 경우가 많았는데, 카타르 플랜트 사업은 지분 투자까지 하는 투자개발형이다. 올해 국내 기업이 참여해 계약을 맺은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프로젝트 지분투자를 하는 KIND와 남부발전은 발전 시설이 준공되면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가져간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은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을 주선하며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삼성물산 이병수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카타르 국가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과 담수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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