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즈음, 꽃으로
정진선
어디를 통하든
너는
꽃 피는 자리를
알고 있었다
이 자리에 대한
기억을 보면
그때는
금계국이
피기 전이었고
매화
수달래
영산홍은
피고 난 다음이었다
붉어
더 짙게 지는 석양빛을 본다
살아 힘들어지면
꽃으로
괜찮다고
저 너머를 보고 있으면
꽃으로
만날 수 있다고
6월 즈음,
꽃으로
또 다시 길목이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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