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6월 즈음, 꽃으로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5: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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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즈음, 꽃으로

 

                                          정진선


어디를 통하든

너는

꽃 피는 자리를

알고 있었다

 

이 자리에 대한

기억을 보면

 

그때는

금계국이

피기 전이었고

 

매화

수달래

영산홍은

피고 난 다음이었다

 

붉어

더 짙게 지는 석양빛을 본다

 

살아 힘들어지면

꽃으로

괜찮다고

 

저 너머를 보고 있으면

꽃으로

만날 수 있다고

 

6월 즈음,

꽃으로

또 다시 길목이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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