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69%, "이번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 예상"
내수 둔화에 물가 안정 기대…물가 BMSI 111.0으로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세 지속…환율 BMSI도 152.0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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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이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9%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소연 기자> |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다음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7명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도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6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 가운데 69%가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인하할 것이라는 응답이 12%에 불과했던 만큼 시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기준금리 BMSI'는 169.0까지 뛰었다. 지난달보다 57.0포인트(p)나 오른 수치다. BMSI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하고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07.0으로 지난달보다 24.0p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장기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도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8%로 지난달보다 12%p 늘었다.
반면 물가와 환율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물가 BMSI'는 111.0으로 전월(94.0)보다 17.0p 올랐다. 수요 둔화에 따른 물가 상승세 완화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환율 BMSI' 역시 152.0으로 지난달보다 24.0p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6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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