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그대 떠나던 날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14:35:01
  • -
  • +
  • 인쇄
그대 떠나던 날
- 내 친구 청수

                                            정진선


눈 내린
백색 꽃 세상을 보며
사랑하던 사람이 떠났다

남긴
온화한 미소 기억은 
슬픔에 빠진 상실과
어느덧 
눈물 보이는 그리움을 품는다

벌판에서
이리로 가는 꿈을 보았던가

하늘 별처럼
멀리 살아 
신화의 창을 들었던가

부르던 목소리
잊히는 경계까지
그 눈빛을 간직하리

함께 한 시간
따스한 체온 있어
깊은 웃음을 
너라고
혹은 친구로 기억하리

그리워
그리워
떠남이
재회의 자막을 짓이겨도

만나리
우정에 숨긴 고백
의미 되어

 

넋처럼 
빛처럼 
사랑한 사람이여
내 친구여

가슴 속 그대
겨울 꽃향기 속 떠났구나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선 기자
정진선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정진선 기자입니다.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