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부산 촉진 2-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9 14: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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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회서 171표 득표… 경쟁사 삼성물산 124표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29일 포스코이앤씨와 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297표 중 171(58%)의 표를 받았다. 경합을 벌인 삼성물산은 124표(41%)를 받았고, 기권 무효표는 2표(1%)다.

부산 촉진 2-1구역은 부산에서 가장 큰 공원인 부산시민공원 주변을 재개발하는 촉진 1~4구역 가운데 하나다.

앞서 진행 중인 촉진 1구역은 GS건설이 69층 높이 1874세대, 촉진 3구역은 DL이앤씨 아크로 브랜드 60층 높이 아파트 355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촉진 4구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돼 있어,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로서 경쟁하기에도 좋은 입지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된 촉진 2-1구역에는 69층 주상복합 아파트 1902세대와 오피스텔 99실, 부대 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조합측이 제시한 기준으로 1조1321억원 규모이다. 서면 도심과 공원 인프라, 교통환경, 교육환경이 모두 우수해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 부산 시민공원 주변 부산진구 촉진 1~4구역 개발 계획도.

 

포스코이앤씨는 지방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시했다. 마감재로 독일 VEKA 창호, 빌레로이앤보흐 수전, 위생도기와 이탈리아 주방가구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 리스토네 조르다노 등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891만원의 공사비로 입찰해 회사의 이익을 최소화했다. 모든 사업경비를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240억원(세대당 4억원) 지원도 약속했다.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촉진2-1구역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다수 제안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와 경쟁한 삼성물산은 공사 기간을 포스코보다 2개월 단축한 63개월, 업계 최저금리 한도 없는 사업비 조달, 공사비 상승을 최소화 등을 내세웠다. 공사비는 3.3㎡당 969만원을 제시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시공사 선정에서 가장 우선으로 하는 게 브랜드인데, 양 사의 브랜드 가치는 비슷하기 때문에 공사비로 희비가 갈린 것 같다”며 “부산 촉진2-1구역은 지난해에 최초 시공사인 GS건설이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갈등 겪던 지역이라 조합원들이 공사비에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이 주효했다”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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