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한 롯데 화학군 “고부가 제품 확대”

최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6 13: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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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참석하여 롯데 화학군 상장사 통합 CEO IR Day (CIO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전세계 석유화학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익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16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그룹 화학군 주요 자회사들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투자기관 및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CEO IR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해 각 사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에 대한 대응과 지속성장을 위해 기존 전략 및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범용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축소하고 분리막 PE/PP, 태양광 EVA 등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이익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존 석유화학 제품의 친환경 전환을 통해 순환경제 생태계를 리딩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PCR(Post Consumer Recycled) 사업을 2030년까지 5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2030년까지 34만톤 규모의 C-rPET 생산라인으로 전환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친환경 제품 전환으로 2030년 스페셜티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2030년 ‘글로벌 Top 10 스페셜티 회사’ 목표로 케미칼 부문에서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그린소재 부문에서는 셀룰로스 유도체 글로벌 1위 생산 규모로 확보하고 R&D 강화를 통해 신규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강도, 고연신의 하이브리드 동박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및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No.1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롯데그룹 화학군은 자본시장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중장기 실적 목표 뿐만 아니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각 회사별 핵심 전략과 시너지 창출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IR행사와 공시 등을 통해 소통 창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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