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집값,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10% ↓ 경고…IMF발표

박미숙 / 기사승인 : 2022-12-16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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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기간 중 주택상승률, 아태 국가 중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아
▲ IMF는 2021년 연말을 기준으로 한국의 주택 가격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연말과 비교해 올해 연말까지 약 10% 포인트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서울지역 아파트 단지>

 

코로나19 기간 동안 급등했던 한국 부동산 가격이 향후 시장 가격 조정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2021년 연말을 기준으로 한국의 주택 가격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연말과 비교해 올해 연말까지 약 10% 포인트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 홈페이지에 올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성과 구입능력’ 보고서에는 △역대 추세와 최근 주택 가격 간 불일치 △단기금리 △잠재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 간 격차 △ 가계 신용 등을 고려해 주택가격 위험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분기~2021년 4분기 중 실질 주택 가격 변화 결과 한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에 육박해 아태지역 국가 중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IMF는 코로나19가 팬데믹에 접어들면서 주택 가격이 빠르게 식고 있다고 분석하며,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향후 4개 분기(1년)동안 주택 가격 상승률은 10%포인트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뉴질랜드는 20%포인트, 호주는 1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이번 분석의 기반이 된 데이터는 대부분의 아태 국가에서 금리가 여전히 낮았던 2021년 4분기 것"이라면서 "고금리는 주택가격 상승을 낮추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상은 주택 가격의 하방 위험을 가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 가격 영향에 대해 “아태 지역 내 선진국에서 300bp의 금리 인상은 향후 8개 분기(2년) 동안 주택 가격 상승세를 5% 이상 낮출 것”이라고 분석하며 “향후 4분(1년)기준으로 3%포인트의 금리인상은 약 2% 정도 주택가격 상승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아태지역 주요 선진국과 개도국의 금융 부분은 건전해 보이며 이런 충격 속에서도 탄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위험 요소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한 면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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