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 조감도<사진=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수주 규모는 1조503억 원이다.
이는 국내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 사업’(건설사에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맡기는 방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꼽인다.
이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총연장 6.41㎞ 구간의 지상국도를 지하화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확충을 위한 것이다.
현대건설이 공사를 수주한 것은 여러 지하공간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 과 시공 노하우,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 등에서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특히 이번 설계 제안에서 국내 첫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건설 계획을 제시했다. 기본계획상 2개 국도 혼용구간(8차로)을 국도43호선은 상부지하차도(6차로)로, 국도47호선은 하부터널(4차로)로 분리할 방침이다. 차로 증설과 장·단거리별 교통량 분산 효과로 인해 교통 안정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터널로 계획된 국도47호선은 경춘선 철도 구조물 하부로부터 18m, 왕숙천 하저면으로부터 14m 아래를 통과하도록 설계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제고하게 된다. 또 왕숙천을 이설하지 않아도 돼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효과도 높다.
또 집수와 배수설비 용량을 2배 이상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수해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 멀티배연 시스템과 단계별 방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구조물 및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융복합 플랫폼 시공관리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도 높인다.
현대건설은 터널 및 교량 동시 시공을 통해 터널 공사 기간을 12개월 단축, 국도47호선은 2027년 1분기에 조기 개통할 계획이다.
토요경제.양지욱 기자/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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