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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현황.<사진=쿠팡> |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물량이 1000톤을 넘어서며 3년 만에 3배 확대되었다.
산지직송은 주문 이후 빠르면 다음날 아침 갓 잡은 수산물을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어획철에 맞춰 갓 잡은 물량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검수와 검품 작업까지 한 뒤 배송캠프를 거쳐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이르면 18시간 안에 배송이 끝난다. 냉동 탑차로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배송 품질이 유지된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서비스 도입 첫해인 2021년 1~10월 370톤에서 2023년 같은 기간 780톤으로 늘면서 3년 만에 매입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쿠팡이 전남도와 포항시 등 전국 지자체와 수년 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어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다.
산지직송 구매 가능 어종은 첫해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 3~4가지에서 올해까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가지로 늘었다. 산지직송 지역은 전라도 해남부터 부산(동해안)과 마산(남해안)·충청남도 태안(서해안)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쿠팡이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한 곳은 충남 태안이다. 올해 1~10월까지 봄에는 꽃게와 주꾸미를, 가을에는 꽃게를 420톤 매입했다. 2021년 같은 기간(140톤)과 비교해 3배 늘어난 것이다. 부산(고등어·갈치)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톤으로 3년 전보다 2배 늘었고,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에서도 220톤을 올해 사들였다.
쿠팡은 수산물 산지 직송이라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지역 어가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 수산물업체를 운영하는 김기수 명보씨푸드 대표(49)는 “쿠팡 입점 이후 지역 마트에서 전국으로 판로가 확대돼 직원의 30%가 쿠팡 산지 직송을 전담한다”며 “올해 매출은 60억원대로 2년 전의 두 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으로 지방 어가들이 생산한 품질 높은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고객 기획전 등을 수시로 개최해 이들의 판로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경영 위기에 놓인 지역 어가의 성장을 도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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