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저속노화 콘셉 ‘햇반라이스플랜’서 정희원 박사 이미지 삭제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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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여파…서울시 건강총괄관도 사의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CJ제일제당이 ‘저속노화’ 콘셉트로 협업해 선보인 햇반 제품의 패키지를 변경하기로 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군의 포장 디자인을 수정해, 해당 제품에 포함돼 있던 정희원 박사의 얼굴과 이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정 박사의 사생활 논란을 고려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 <햇반 라이스플랜> 라인업


햇반 라이스플랜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정 박사의 레시피를 적용해 출시한 제품으로, 저속노화 트렌드 확산과 함께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며 누적 1000만개 이상 팔렸다.

정 박사와 협업한 다른 기업들도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 홍보물에서 정 박사 이미지를 삭제했으며 두보식품은 정 박사와 함께 출시했던 곡물 제품을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내린 상태다.

논란은 공공 부문으로도 이어졌다.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정 박사는 최근 서울시 건강총괄관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시는 이를 수리할 예정이다. 해당 직책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시민 건강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정 박사는 지난 8월 위촉됐다.

정 박사는 전 위촉연구원 A씨를 상대로 스토킹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반면 A씨 측은 정 박사가 지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며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관련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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