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정진선
얇은 마음이
새벽마다 마른다
보습의 꿈에
모르는 즐거움을
손잡아 나선다
어느 만큼은 졸고
긴 가을 선線에 눈길도 주며
자화상 속
여러 모습들과 공유하는 속도
감과 배추
그리고 작게 피는 꽃
그 곳에 숨은 허기虛飢
강
풍경을 거부한 채
잔물결 체질하며
나의 응시를 의심해도
물가 수삼나무 노랑은
하늘 파랑
구름 하양과 함께
내 마음에
그대 있어 분홍을 선물한다
흔들의자에 앉아
꿈을 바른다
마음은
탄력을 얻고
나는
지금을 사랑한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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