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관계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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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정진선



모기에게 내놓은

살갗숨

솜털 흔들림 같은
감각 따라 

 

혈관에 흐르는
따스함을 찾는 그대

종種의 시간을
느낀다

 

그 부드러움과
거친 호흡

놓지 않으려는 마디 뼈

 

환희의 탈속이
시작된다
 

안으로 머무는 힘

나가 뻗치는
습한 눈빛


반응하는 감정을
속인다

 

에너지의 충돌과 흡수는

반복된 소리로

누가 누구에게로 가는 지

모르게


귓속말

 


사랑해는
강한 떨림이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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