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친환경 ‘선박용 스마트 조명시스템’ 상용화… AIP 획득

양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2 11: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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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서행명 상무(왼쪽에서 6번째), 대양전기공업㈜ 서영우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KR 연규진 도면승인실장(왼쪽에서 8번째) 등 3社 관계자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 개념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한화오션이 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선박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상용화한다.


한화오션은 선박용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한국선급(KR)로부터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KR이 실시하는 각종 평가를 통해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받은 것이다.


이번에 검증 받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은 선박 구역에 따라 조도가 유동적으로 조절된다. 선박 내부는 모션 감지 센서로 사람의 통행이 있을 때만 조명이 점등 된다. 엔진룸에서는 시간에 따른 조도 제어를 적용해 근무시간 외에는 밝기를 평소의 5%까지 줄인다.

 

또한 조명 중앙제어 프로그램 장치를 선박 조타실에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조타실에서 선박에 설치된 조명을 개별 또는 그룹별로 제어할 수 있다. 조명의 상태 확인 및 고장 알람 감지도 가능하며, 이에 대한 기록 기능 또한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의 경제성 분석을 위해 17만 4,000㎥급 LNG 운반선을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기존 조명 대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5%, 연료 및 전력 소모량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조도를 최적화 했을 때 조명의 수명은 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난 2월 대양전기공업, KR과 선박에 적용되는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한화오션 서행명 상무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춰 국내 조선소 최초로 조명기구 관련 선박용 친환경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양전기공업 서영우 대표이사는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당사의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AIP를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한화오션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을 자체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 (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에 연동해 통합 관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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