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대표이사 선임 ‘주총 결의’로 강화

김연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8 1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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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시 특별결의 적용…선임 절차 투명성 제고한다
사외이사 2명 추천, 전략경영총괄 신설로 지배구조 개편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기존 이사회 중심에서 주주총회 중심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확정하고 내달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7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기존 이사회 중심에서 주주총회 중심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우리금융지주

개정안은 기존에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등이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정한 뒤 주주 승인을 받던 방식에서 최종 후보 선임 단계부터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도록 절차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표이사가 3연임할 경우 일반적인 보통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를 적용해 의결 요건을 더 엄격히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과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주주 통제 장치를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날 열린 임추위에서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정용건·류정혜 후보자를 추천했다.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윤인섭 이사는 재선임하기로 했다.

정용건 후보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과 연금개혁특위 위원을 지냈으며 금융감시센터 대표로 활동했다. 류정혜 후보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서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담당했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두 후보자 선임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우리금융은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전략부문을 ‘전략경영총괄’로 격상하고 산하에 경영지원부문을 편제했다. 전략경영총괄은 계열사 전략 방향 설정과 평가, 지배구조 관리 등 그룹 전반의 경영 관리를 맡는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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