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3분기 연속 흑자’…부실 채권 정리에 건전성 회복

김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10: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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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총자산 124조9000억원·순이익 4221억원…흑자 흐름 지속
수신 늘고 여신 감소 속 대출금리 하락…이자이익 개선폭 제한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개선…부동산·가계부채 리스크는 여전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3분기에도 부실채권 정리와 충당금 확대로 건전성을 끌어올리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총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개선돼 전반적인 영업 안정성이 강화된 모습이다. 

 

▲ 저축은행업계가 3분기에도 부실채권 정리와 건전성 개선 효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대출금리 하락과 가계부채·부동산 리스크가 여전히 부담으로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저축은행중앙회

13일 저축은행중앙회가 발표한 ‘3분기 저축은행 결산결과(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는 3분기에도 부실채권 매각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며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124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조1000억원 늘었다.

여신은 경기 회복 지연으로 신규 취급이 줄어 93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감소했지만 수신은 105조원으로 5조5000억원 늘었다. 4분기 만기에 대비한 사전 예금 유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221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가 축소되면서 1651억원의 분기 이익을 추가로 시현했다. 다중채무자에 대한 충당금 추가 적립이 이뤄졌음에도 부실채권 정리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수신 증가와 여신 감소가 맞물리고 신규 대출 취급 금리도 낮아져 이자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 일반자금대출 신규 취급 금리는 지난 3월 10.8%에서 9월 9.2%로 떨어졌다.

재무 지표도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5.67%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p)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이어갔다. 연체율은 적극적인 매각과 상각으로 6.90%까지 떨어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8.79%로 개선됐다. 유동성비율은 122.31%로 법정 기준(100%)을 웃돌았고 대손충당금비율도 110.83%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건전성이 회복되면서 경영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다만 가계부채 규제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은 영업 확대보다 자산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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