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흔적들에서 의미를 본다
정진선
성당 울타리를 헤집고
나와
먼저 핀
넝쿨장미 한 송이
생명을 독백하게 한다
눈부신 햇살
품어
그늘 공간 속
하나의 형상
그대 시간을 그립게 한다
지금
나로부터도 좋고
그대부터라도 좋다
작은 것으로 떠오르고
잠시 생각하여 떨리고
스쳐
간직하는 마음 있어
의미는 사랑이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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