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새 주인 찾기 실패…구조조정 수순 불가피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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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인수 불발 끝에 분리 매각과 구조조정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 2024년 6월 폐점한 홈플러스 목동점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9일 핵심 사업부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고, 향후 6년간 적자 부실 점포를 정리하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회생계획안에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법정관리 기업에 제공되는 DIP 대출 3000억원을 승인해 달라는 요청도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분리 매각과 점포 구조조정을 병행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 뒤, 인수합병 가능성을 다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법원은 채권단을 포함한 관계인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는 올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가 자체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것은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그동안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분리 매각과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한 독자 회생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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