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들깨를 치면서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2 10:12:39
  • -
  • +
  • 인쇄
들깨를 치면서

정진선



가을 햇살 믿고 들깨를 친다

 

작은 깨알 몇 놈
뛰쳐나가고

 

편하게
향기 나르던 바람은
따라가고

 

여러 여인
한번에 웃듯
경쾌한 소리
다소곳이 들린다

 

여기

혼자 있어 미안하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그 햇살은 그 바람은 여유를 흥분시킨다. 어디라도 가서 뭐라도 해야 한다. 견딜 수 없는 감성에 낫 들어 아름다운 가을걷이를 완성시킨다. 그래도 가을은 결국 온유하다.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선 기자
정진선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정진선 기자입니다.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