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김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1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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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 우려에 채권심리 소폭 위축
WGBI 편입 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2.50%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3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24일 발표했다. 

 

▲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다음 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사진=토요DB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심리지수)는 응답자의 99%가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조사(96%)보다 동결 응답 비율이 3%포인트(p) 상승했다.

높은 수준의 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역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은의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채권시장 종합 BMSI는 96.5로 전월(96.8) 대비 0.3p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과 주식시장 강세 지속 전망이 채권시장 심리를 소폭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118.0으로 전월(121.0)보다 낮아졌다. 국내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상회하며 상단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리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85.0으로 전월(94.0) 대비 하락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반면 환율 BMSI는 120.0으로 전월(82.0)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 주요 IB(투자은행)들의 환율 하락 전망과 4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2%로 전월(28%) 대비 16%p 줄었고 환율 하락 응답자는 32%로 전월(10%)보다 22%p 늘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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