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종룡 “생산적 금융, 우리금융의 가장 강한 무기”

이덕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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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로 미래 경쟁력 강화…종합금융 시너지·책임 경영 강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새해 경영 방향으로 ‘생산적 금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금융에 강점을 지닌 우리금융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체질 개선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용 금융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 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핵심 전략으로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 회장은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서의 미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도입을 넘어 경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해 금융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 의사결정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그는 또 은행과 보험, 증권을 중심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지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일 사업 성과에 의존하기보다 그룹 차원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진완 우리은행 행장은 별도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확대와 수익 강화, 미래 성장, 책임 경영을 제시했다. 정 행장은 특히 개인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의 역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히며,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임종룡 회장의 신년사는 생산적 금융이라는 전통적 강점에 AI와 종합금융 시너지를 결합해 우리금융의 방향성을 분명히 한 메시지로 요약된다. 단기 실적보다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경영 기조가 올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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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 기자
이덕형 기자 1995년 방송사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경제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습니다. 앵커와 취재기자,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을 누볐고,올해로 기자 생활 31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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