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韓대행, 특검법 시간지연…탄핵절차 바로 개시할 것"

장연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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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해석할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을 향해 이날까지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종군 당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서면브리핑에서 "한덕수 대행 체제의 사명은 내란의 진상을 밝히는 데 협조하는 것"이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은 윤석열이 아니라 국민을 택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께서 부여한 권한을 올바로 쓰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한치 기울어짐 없이 이뤄졌다고 국민 대다수가 납득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타협안을 갖고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수사를 하는 쪽과 받는 쪽이 모두 공평하다고 수긍할 수 있는 법의 틀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는 지금보다 한층 심한 불신과 증오가 자라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조승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특검법 공포는커녕 상설특검 후보 추천도 의뢰하지 않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민의 공복이 아닌 대한민국의 공적"이라며 "내란 단죄를 놓고 '타협' 운운하다니 국가관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지금 즉시 특검법을 공포하고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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