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CFE' 넷제로 선도 핵심 파트너로 성장 "비전 2030" 선포

장연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8 0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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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그룹의 미래청사진인 비전 203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S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은 LS그룹이 지난해, 매출 36조 3,451억원, 영업이익 1조 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이라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은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1월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고,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이어 “전세계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 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우리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LS그룹은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더욱 소통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 LS전선이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사진=LS그룹>

 

LS전선은 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 12월에는 영국 북해 뱅가드(Vanguard)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 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에서도 2,000억 원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8,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LS전선이 2022년에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따낸 대규모 수주는 약 1조 2천억 원에 이른다. LS전선은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172m 초고층 케이블 생산 타워(VCV 타워)도 건설하고 있다. 올해 4월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은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 LS일렉트릭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 조감도<사진=LS그룹>

 

LS일렉트릭은 지난 11월 200억원 규모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력기기, 인프라 구축, 자동화 분야에서 대만, 태국, 미국 등 해외 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또한 작년 7월에는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백만대, BDU 2백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LS 관계자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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