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이사장, 미·영 방문…한국 자본시장 글로벌 접근성 확대

김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09:46:53
  • -
  • +
  • 인쇄
美 보카라톤, 한국물 지수선물 거래시간 확대 협약
英 런던서 ‘KOSPI 6000’ 글로벌 투자 로드쇼 개최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고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을 잇달아 방문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오는 10일 미국 보카라톤에서 독일 Eurex(유렉스)와 미국 ICE Futures US(ICE 퓨처스 US)와 각각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 거래시간 전면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연합뉴스 

이번 계약 체결로 투자자들은 유럽과 미국 파생상품 거래소를 통해서도 한국 지수선물을 사실상 24시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거래시간 확대 대상은 유렉스의 ‘MSCI Korea 지수선물’과 ICE Futures US의 ‘FTSE South Korea 지수선물’이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가 정부가 추진 중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의 핵심 과제인 ‘한국물 파생상품 접근성 제고’를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미주와 유럽 거래소를 통해 한국물 지수선물의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코스피200선물을 포함한 글로벌 한국물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같은 기간 열리는 FIA(국제파생상품협회)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MSCI 고위 임원들과 만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정 이사장은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 약 30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증시 글로벌 로드쇼 ‘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 KOSPI 6000 and Beyond’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제도 개선 성과와 함께 영문공시 확대, 배당 절차 개선, 거래시간 연장 등 글로벌 투자 접근성 개선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제도 개선 성과와 변화된 한국시장의 투자 환경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한국 증시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